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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도어락’→‘마약왕’까지..대한민국 시대상 담은 영화3

승준올드만님 | 2018.12.11 13:53 | 조회 146

영화 ‘도어락;부터 ’국가부도의 날‘, ’마약왕‘까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담은 영화들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겨울 극장가는 장르불문 대한민국의 현재와 과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2018년 마지막 성수기 12월 극장가에서 반전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 공감 스릴러 ‘도어락’과 ‘국가부도의 날’, ‘마약왕’이 그 주인공이다.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감 스릴러. ‘도어락’은 2018년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숨 막히는 현실 공감 스릴러를 완성 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혼족’, ‘나홀로족’ 등의 신조어가 자연스러워진 현대 사회의 일면을 영화 속에 반영한 ‘도어락’은 극중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이 겪는 불안함과 공포를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도어락’은 현실 밀착 소재뿐만 아니라 극중 경민이 생활하는 평범한 오피스텔의 모습부터 주변에 배치된 소품, 인물의 의상까지 현시대상을 완벽히 구현하며 역대급 리얼리티를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경민이 낯선 자의 실체를 추적하면서 발견하는 단서 역시 도어락 마스터 키, 야채죽, 영수증 등 우리 주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하면서 기존의 스릴러와는 또 다른 흥미를 선사한다.

‘도어락’이 2018년 현재를 담고 있다면 과거의 대한민국을 스크린에 그려낸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마약왕’도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먼저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위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국가부도의 날’은 한국 영화 최초로 IMF 소재를 다루며 관심을 이끌었다. ‘국가부도의 날’은 당시 각 계층에 있었던 사람들의 입장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등장하는 신문과 잡지, 로이터 단말기 등 소품부터 각종 문서 서류까지 당시의 시대상과 정서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어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마약왕’은 경제성장을 핵심모토로 삼던 1970년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며 당시의 모습을 담았다. 배우 송강호가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분한 ‘마약왕’은 생소한 소재라고 느낄 수 있는 마약 밀수를 전면에 내세우며 당시 신화적인 경제성장의 이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 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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