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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스타트레이닝센터-대구캠퍼스] 몽상가 '렌카'의 마법같은 백일몽

sky365468님 | 2015.07.28 17:28 | 조회 460


Special렌카(Lenka)의 평범한 듯 신선한 마법의 백일몽 [The Bright Side]


목소리에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렌카가 네 번째 앨범 [The Bright Side]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TV 드라마나 CF로 익숙해진 그녀의 컴백이라서 더욱 반가운데요.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감정을 재치 있게 엮어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번 네 번째 앨범 [The Bright Side] 렌카의 긍정적인 면이 더욱 부각된 앨범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네이버 뮤직 스페셜에서 새 앨범 [The Bright Side] 수록곡을 감상해보세요. 

자료제공 : 소니뮤직 | 글 : 한상철 | 구성 : 네이버 뮤직

 렌카의 네 번째 정규 작이 되는 [The Bright Side]가 비로소 우리 곁에 도착했다. 이전 작 [Shadows]가 조용했던 이유는 아이를 가졌을 당시 조용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에너제틱한 생활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아이 또한 느린 곡 보다는 리듬을 듣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결국 앨범은 이전의 유쾌하고 발랄한 무드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하려 했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의 역설'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뭔가 실험적인 것을 하면서 자신의 창조적 범위를 넓히려 하지만 동시에 확실히 자기 자신의 소리를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렌카 역시 이런 딜레마에 빠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몇몇 프로듀서들을 고용해냈다. 이번 앨범에 대한 인터뷰에서 렌카는 "조금 더 탐구해보고, 즐겁게 세상 속으로 사라져 본 다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한번 지켜보자"고 말한다.


Artist소녀와 숙녀 사이의 감성을 노래하는 위대한 몽상가, 렌카


섬세한 감정을 순수한 목소리에 실어 표현해내는 렌카(Lenka)는 대책 없이 밝은 듯 보이지만 그 노래에는 왠지 모르게 애틋한 구석이 있다. 평범한 이들의 소소한 감정들을 재치 있게 엮어낸 렌카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의 목적은 듣는 사람들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며, 그 지점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종의 행복전도사인 셈이다.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렌카는 체코 이민자 출신 부친과 호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1978년도에 태어났다. 재즈 뮤지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집안은 언제나 오래된 재즈의 선율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음악을 할 생각이 없었던 그녀는 어렸을 적 피아노와 트럼펫을 배우다가 발레와 연기가 하고 싶어 진로를 바꾼다. 호주에서 제작된 몇몇 작품들에 출연하며 배우로써 커리어를 쌓아가는 와중 2004년도 무렵 일렉트로 록 밴드 디코더 링(Decoder Ring)의 보컬로 활동했다. 

2007년에 밴드를 나와 다채로운 뮤지션들의 백업 아래 데뷔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거주지 또한 시드니에서 LA로 이주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2008년도 셀프 타이틀 솔로 앨범은 무엇보다 소녀취향의 차분한 히트넘버 'The Show'가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는 물론 전 세계의 CF를 장악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다. 2009년에는 국내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그리고 [EBS 스페이스 공감] 등의 내한 일정을 통해 더욱 가까이서 국내 팬들을 만났고, 더 많은 청중들을 확보하기도 한다. 

데뷔 앨범의 성공으로 두 번째 정규 작 [Two]의 경우 배트 포 래쉬즈(Bat for Lashes)의 프로듀서였던 데이빗 코스텐(David Kosten)이 프로듀서로 내정됐으며, 레코딩은 킹크스(The Kinks)가 주로 녹음했던 런던 북부의 콩크(Konk)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심지어는 킹크스가 70년대에 사용하던 멜로트론까지 연주해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앨범의 스트링과 키보드는 마돈나(Madonna)와 뷰욕(Bjork), 그리고 실(Seal)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가이 식스워스(Guy Sigsworth)가 담당해냈다. 데뷔작 보다는 좀 더 전자음악적 요소들이 다분히 배치됐고 따라서 몇몇 곡들의 경우 듣는 이들로 하여금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2013년도에 발매된 [Shadows]의 경우 앨범 제목은 '그림자'였지만 행복한 아우라는 여전히 진행형에 있었다. 그녀는 이 앨범을 두고 자신과 자신의 아들, 그리고 애청자들을 위한 '조용한 자장가'라 표현하고 있다. 앨범의 믹스는 무려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가 설립한 저 유명한 뉴욕의 명소 일렉트릭 레이디(Electric Lady)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는데 전작의 전자적인 노선에서 다시금 어쿠스틱으로 돌아온 앨범이었다.

Video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었던 렌카의 노래들


우리는 여러 영화들과 TV 드라마, 그리고 CF에서 이따금씩 렌카의 곡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의 최대 히트곡 'The Show'의 경우 다양한 국가의 광고들은 물론 미국 TV 시리즈 [어글리 베티(Ugly Betty)]에, 그리고 무엇보다 헐리우드 영화 [머니볼(Moneyball)]에서 중요하게 삽입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집중시켰다. 데뷔앨범에 함께 수록된 또 다른 곡 'Trouble Is A Friend'의 경우엔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서 들을 수 있기도 했다. 


#2 | Everything At Once

무엇보다 '윈도우 8'의 광고에 'Everything At Once'가 삽입되면서 다시금 그녀의 음악이 다양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추상적으로 나열한 가사를 마치 어린아이처럼 불러내며 묘한 분위기로 진행시켜낸 본 곡을 통해 렌카는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확대해나간다. 이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가사, 그리고 발성으로 풍부한 감정표현을 심플하게 풀어내고 있다. 프렌치 팝, 혹은 북유럽 발 팝 레코드처럼 어쩐지 나른한 사운드 또한 담아내면서 팝 애호가들의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낸다.
 

Track by Track[The Bright Side] 트랙별 리뷰

TRACK.02  Glue Skies-Lenka
첫 싱글로 공개된 'Blue Skies'는 전자음악의 전개와 함께 단조 풍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렌카의 히트 넘버들을 비교해보면 꽤나 의외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곡은 폭풍우 치는 어느 날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있는 자신의 아이에게 만들어 불러준 노래라고 한다. 비록 어둠과 폭풍우 속에 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확신에 관한 곡이라 이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차 속에서 핸드폰으로 녹음하고 몇 주 후 코드를 붙여 노래를 완성시켰다. 그리고는 킬러스(The Killers)와 뷰욕(Bjork), 그리고 프로디지(The Prodigy) 등을 프로듀스 했던 캐나다 출신의 데미언 테일러(Damian Taylor)와 함께 작업을 이어나갔다. 아직 전자음악에 정통하지 못했던 렌카는 그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고 시드니와 몬트리올 사이로 작업물을 주고 받으면서 곡이 완성됐다.

 

과거부터 렌카의 뮤직비디오와 이미지 컨셉을 작업해줬던 그녀의 남편 제임스 걸리버 행콕(James Gulliver Hancock)이 마찬가지로 비쥬얼 아트와 뮤직비디오를 담당했다. 'Blue Skies'의 비디오는 제목 그대로 푸른 하늘과 풀밭에 누워있는 모습을 대조시켜내고 있는데 아기자기한 특수효과들, 그리고 선그라스를 쓰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노래 부르는 렌카가 유쾌하면서도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조성해낸다.


TRACK.04  Unique-Lenka 

근심 없는 우쿨렐레,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전개되는 'Unique'의 경우 인터뷰에서 곡 제목처럼 독특하게 만들기 위해 꽤나 노력했다고 밝혔다. 결국 렌카는 이 노래를 그녀의 히트곡 'The Show'를 함께 썼던 제이슨 리브스(Jason Reeves)와 다시 작업했다. 말리부 해변가 모래 바닥에 앉아 기타를 치면서 함께 곡을 쓰고 호주로 돌아와 이를 정교하게 마무리 지었다. 렌카 특유의 느긋하게 온화한 기운이 곡이 진행되는 내내 유지된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렌카가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스스로를 촬영한 영상들, 그리고 인종과 출신을 초월한 다양한 사람들이 촬영한 춤추는 셀프 카메라를 투박하게 이어내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말미에는 전 세계에 있는 자신의 팬들인 '슈가밤즈(Sugarbombs)'와 함께 만들었다 밝혔고 자신과 춤춰줘서 감사하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사람들이 무작위로 다양한 장소에서 춤을 추는 이런 식의 비디오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Happy' 뮤직비디오의 여파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TRACK.01  The Long Way Home - Lenka

영화 [머니볼]에서는 극 중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딸이 기타를 치며 렌카의 'The Show'를 부르는 것을 지켜보고 이후 자신의 차에서 이 노래를 다시 듣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우연찮게도 비슷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다. [그래비티(Gravity)]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은 자신의 딸과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는데 딸이 렌카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는 이후 자신이 만든 TV 시리즈 [빌리브(Believe)]를 위해 렌카에게 뭔가를 작곡해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적당한 템포에 브라스, 그리고 곡의 후렴 마지막 부분에 다른 악기들이 멈춘 상태에서 노래를 끝맺는 등 곡이 지닌 진행 공식은 'The Show'와 무척 흡사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면서 인생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일러두고 있다.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TRACK.03  Free-Lenka

촉촉한 분위기로 섬세하게 노래하는 'Free'에서는 마치 북유럽 출신 여성 팝 트리오 이페메라(Ephemera)스러운 목소리, 그리고 싱그러움으로 점철시켜내고 있다. 투 스텝 비트 위에 청량한 마림바, 그리고 적절한 리버브를 얹어내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비욘세(Beyonce),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그리고 시아(Sia) 등과 함께 작업해온 스타 프로듀서 크리스찬 블레이드(Chris Braide)가 작곡과 프로듀스를 겸하고 있다.


TRACK.05  Get Together-Lenka

청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리듬 파트 악기들과 박수 소리, 우쿨렐레와 실로폰, 벤조 등을 정교하게 이어내고 있는 발랄한 곡조의 노래다. 코드 전개, 그리고 멜로디는 비틀즈(The Beatles)의 비슷한 제목의 곡인 'All Together Now'와도 흡사한데 비틀즈의 곡처럼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노래다


TRACK.06  Go Deeper-Lenka

2집의 전자적인 노선을 이어나가는 트랙으로 곡 제목만큼이나 우울하고 깊은 맛을 들려준다. 'Free'가 북유럽 밴드 이페메라를 연상케 한다면 이 곡의 물기를 가득 머금은 보컬의 경우 마찬가지로 같은 북유럽 출신의 클럽 8(Club 8)을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다. 느리고 깊게, 그리고 신비하게 침잠해 들어간다. 다른 삽입곡들과 확연하게 대조되는 지점이다. 

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TRACK.07  We Are Powerful-Lenka

'Get Together'의 연장선에 위치한 듯한 트랙으로 약간은 떠들썩하게 편곡되어 있다. 이는 소심한 소녀가 수줍게 부르는 의기양양한 행진곡처럼 들린다. 초창기 원리퍼블리(OneRepublic)에서 베이스를 연주했던 팀 마이어스(Tim Myers)가 작곡에 참여하고 프로듀스한 트랙으로 무한한 긍정의 힘으로 채워져 있다


TRACK.08  My Love-Lenka 

앨범에서 가장 감성적인 트랙인 'My Love'의 경우 재즈 뮤지션인 렌카의 아버지 지리 그리팩(Jiri Kripac)과 함께 쓴 곡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몇몇 아이디어를 줬고 그것을 토대로 작업했다는데 5, 60년대 팝을 연상시키는 업라이트 피아노 터치와 멜로디로 흘러가는 복고 풍 트랙으로 완수됐다. 확실히 앨범에 이런 노래가 하나 있어야 렌카의 앨범이지 않나 싶다.


TRACK.09  Hearts Brighter-Lenka

일렉트로닉 비트가 두드러지는 차분한 트랙으로 'Go Deeper'와 그 궤를 함께 하는 곡이다. 80년대 풍의 신시사이저 어레인지, 그리고 습기 찬 건반이 미스테리하고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낸다. 주로 힙합 트랙들을 작업해온 듀오 키네틱스 앤 원 러브(Kinetics & One Love)의 '원 러브'인 팀 소머스(Tim Sommers)가 프로듀스 한 곡으로 그는 과거에 B.o.B.와 에미넴(Eminem), 그리고 핏불(Pitbull) 등의 트랙들을 담당했던 적이 있기도 하다. 렌카의 이번 앨범이 지닌 넓은 스펙트럼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트랙이라 하겠다. 


출처 : 공식 페이스북


TRACK.10  The Bright Side-Lenka

무심결에 흥얼거리게 되는 미국 고전 팝 풍의 멜로디, 그리고 마치 라디오 시그널 잡음 같은 앰비언트를 바탕으로 렌카 다운 발랄함으로 채워져 있는 노래다. 하지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성숙한 기분을 장착해내면서 섬세한 뮤지컬 스타일의 어레인지로써 완수시켰다. 자연스러운 소리 자체의 훌륭함은 물론, 뛰어난 스윙감 또한 곡을 더욱 흥겹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End평범한 이야기에 공감하게 될 소소하지만 달콤한 찬가


가공되지 않은 행복감, 그리고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세련미와 경쾌함이 동시에 감지되는 앨범이다. 여러 감정 사이의 감각 또한 꽤나 절묘한 편이다. 이제는 30대 후반의 아이 엄마가 된 렌카는 여전히 중독성 있는 노래들을 완성시켰다. 사랑스러운 렌카 고유의 노래들은 여전히 신선하게 다가온다. 

굳이 일부러 기교 같은 것을 강조해내지 않았고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전달시켰다. 렌카 스스로의 표현의 진폭은 확실히 증가하고 있었지만 음향 효과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은 채 목소리 자체의 매력과 표현력으로만 승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결과물은 여전히 무심결에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과는 무관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에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사람들은 각각 자신만의 인생을 걸어가지만 그래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몇 가지쯤은 한두 개씩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렌카가 제시해내는 몇몇 평범한 이야기에 다시금 공감하게 된다. 소소하지만 위대한 낙관론에 대한 달콤한 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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