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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는 원더걸스 10년史

sky365468님 | 2017.02.11 18:55 | 조회 235

원더걸스 ‘그려줘’ 커버이미지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원더걸스가 10일 데뷔 10주년 기념이자 마지막 싱글 ‘그려줘’를 발표했다. ‘그려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아이러니(Irony)’로 데뷔, 신곡 발표마다 전 국민적 사랑받아 온 원더걸스가 마지막까지 그 위엄을 지킨 것.

‘그려줘’를 마지막으로 원더걸스는 해체 수순을 밟는다. 젝스키스, S.E.S 등 많은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최근 재결성한 것처럼, 먼 미래에 원더걸스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들의 10년 음악사를 되돌아본다.

◆ ‘아이러니(Irony)’(2007)


원더걸스 싱글 1집 ‘The Wonder Begins’

원더걸스의 데뷔곡. 미국 어반 힙합 스타일의 음악으로, ‘아이러니’가 반복되는 후렴구와 말하듯 내뱉는 JYP식 창법이 인상적인 곡. 원년 멤버 선예, 예은, 선미, 현아, 소희가 함께했다. 멤버 5인이 각기 다른 디테일의 프레피 룩을 선보여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청순이나 섹시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 있는 콘셉트로 원더걸스만의 차별화를 보였다.

◆ ‘텔미(Tell Me)’(2007)


원더걸스 정규 1집 ‘The Wonder Years’

원더걸스 신드롬의 시작이 된 곡. 래퍼 현아가 탈퇴하고 유빈이 투입됐다. 원더걸스의 이미지가 된 복고 콘셉트의 ******점이기도 하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복고 분위기를 나타낸 안무 동작이 ‘텔미 열풍’을 이끌었다. KBS2 ‘뮤직뱅크’ 5주 연속 1위와 연말결산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음은 물론, ‘MKMF(멜론 케이엠 뮤직 페스티벌, 현 MAMA)’,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골든디스크’ 인기상, 음원본상을 수상했고 ‘멜론 뮤직 어워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 ‘쏘핫(So Hot)’(2008)

원더걸스 싱글 2집 ‘So Hot’

원더걸스 신드롬을 이었다. “아임 쏘 핫(I’m so hot), 난 너무 예뻐요” 등 자기애가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 역시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적인 후크 송으로 당시 UCC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8년 멜론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역시 높은 성적을 거뒀다.

◆ ‘노바디(Nobody)’(2008)

원더걸스 싱글 3집 ‘The Wonder Years – Trilogy’

원더걸스와 복고의 만남이 정점을 찍었다. 1960년대 풍 드레스와 헤어 스타일링, 스탠딩 마이크 등의 소품을 통해 무대를 꾸몄다. ‘노바디’를 반복하는 후렴구와 더불어 총알을 쏘는 듯한 안무가 인기를 끌었다. ‘노바디’는 이후 ‘레인스톤 버전’, 다이나믹듀오, 산이, 박진영 등이 피처링한 ‘애니바디(Anybody)’ 등의 새로운 버전이 발표되기도 했다. 2008년 ‘MKMF’ 올해의 노래상, 2009년 ‘서울가요대상’ 대상에 빛난 곡으로, 데뷔 2년차 걸그룹 원더걸스를 대상가수로 만들어줬다.

◆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2010)

원더걸스 미니 1집 ‘2 Different Tears’

미국 진출 뒤 돌아온 원더걸스가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당시 막내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새로운 막내 혜림이 영입됐다. 발표 당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레트로 스타일의 곡으로 ‘원더걸스 표 복고’의 명맥을 이었다.

◆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2011)



원더걸스 정규 2집 ‘Wonder World’

2011년 11월 발표된 곡. 경쾌한 멜로디와 발표 시기가 맞물려 마치 원더걸스 표 캐롤을 듣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역시 복고풍 스타일링을 유지한 원더걸스. 흑백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었다.

◆ ‘라이크 디스(Like This)’(2012)

원더걸스 미니 2집 ‘Wonder Party’

선예와 소희가 함께한 원더걸스의 마지막 활동곡이다. 2012년 6월에 발표, 역시 계절감을 살린 흥겨움으로 인기를 끌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 비트가 결합된 음악에 플래시몹을 콘셉트로 한 안무가 화제를 모았다.

◆ ‘아이 필 유(I Feel You)’


원더걸스 정규 3집 ‘REBOOT’

밴드 원더걸스의 시작이었다. 2015년, 리더 선예가 결혼하고 소희가 연기자로 전향하며 탈퇴를 선언, 그 빈자리에 원년 멤버 선미가 돌아왔다.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조로 재편된 원더걸스는 밴드 음악을 시도했다. 모두가 걱정했으나, 이들은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내보였다. 각 멤버들이 피아노, 드럼, 베이스, 기타 등 악기 연주에 직접 참여해 주목받았다.

◆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2016)



원더걸스 싱글 4집 ‘Why So Lonely’

‘역시 원더걸스’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킨 활동곡이다. 밴드로 다시 태어난 원더걸스가 EPL 이래 최초로 자작 타이틀곡을 선보인 것. 레게팝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멤버들의 악기 연주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당시 악기 연주 버전과 댄스 버전을 동시에 준비해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첫 자작 타이틀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원더걸스의 시작부터 끝을 함께한 JYP 수장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마지막 싱글이 발표된 오늘(10일) “내가 만들어준 음악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자기들이 만든 음악으로 1위를 하고 끝낸 아이들”이라며 자랑스럽고 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0년, 원더걸스의 노력들은 그들의 음악으로 영원히 남아 대중에게 기억될 것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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