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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독백] 유리동물원 中 톰

찬님 | 2021.12.28 14:34 | 조회 268

테네시 윌리엄스 유리동물원

 

 

나는 어떨거라구 생각하세요. 참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겠죠. 그럴실꺼에요. 엄마는 내가 하고 있는일, 내가 하고싶은일 따위엔 관심도 없으니까요.

엄마는 중요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어서 하는 일하고 어쩔수 없이 하는일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구요. 난 내가 하는 일이 맘에 들지 않아요. 엄마는 내가 그놈의 창고에 환장한줄 아세요? 내가 그 양화점을 좋아하는 줄 아세요? 베니다판과 형광등만이 달린 그 창고 속에서? 제 말 좀 들으세요. 난 매일아침 그곳으로 출근하는게 넌덜머리가 나요 차라리 쇠망치로 내 골통을 박살내주면 속이 후련하겠어요. 하지만 난 출근을 하죠. 매일아침 엄마가 내방에 와서 일어나서 세수해라 일어나서 세수해소리칠 때마다 전 혼자 속으로 죽은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말해요. 한 달에 65달러를 벌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모든 꿈들을 포기하면서. 그런데도 엄마는 내가 나밖에 모르는 얘라구요? 저 좀 보세요. 내가 나밖에 모르는 얘라면.. 지금쯤 벌써 아버지가 계신곳에 가있을거에요. 닥치는 대로 아무거나 잡아 타고 말이에요.

 

 

 톰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고싶은 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죠.

 최대한 답답한 마음을 담아 어머니에게 토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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