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 천송이

선생님.. 대답해주세요. 의존증이 사랑으로도 바뀔 수 있는건가요?

저는 치맥에 의존해요. 우울할 땐 늘 치맥을 먹곤하죠.

뭐 그렇다고 닭다리에 설레진 않아요. 그런데 이건 설레요. 두근두근.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선생님? 저는 신상백을 들어보면 설레요.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죠.

그렇지만 개네들을 못 본다고 해서 입술이 바-짝 바-짝 타거나 걔네들을 다른 여자들이

들고 있다고 해서 막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진 않거든요~ 헤헤헤헤..하하

근데 이건 막 그래.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술이 바짝타면서 눈앞에 안보이면 불안불안한게..

그 남자에게 꼬리치는 그 기집애를 그냥 확!!!!!!

죄송해요.. 죄송해요.. 선생님..

그 남자한테 커피 묻었다고 닦아주는 그 기집애 손모가지를 그냥 확 뽀사버리고 싶은!!!!

이런 감정은 뭐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