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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팬데믹 후 첫 10억 달러 흥행영화 등극

찬님 | 2021.12.28 14:56 | 조회 346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코로나19 팬데믹 후 박스오피스 수입 10억 달러(약 1조 1870억 원)를 달성한 첫 영화가 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북미에서 4억 6733만 달러(약 5543억 원), 해외에서 5억 8710만 달러(약 6963억 원)를 벌어들여 전세계에서 10억 544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번째 10억 달러 돌파 영화가 됐다. 아울러 지난 11월 개봉한 중국 영화 ‘장진호’(9억 490만달러)가 거둔 수입을 앞질러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티켓 판매 수입을 올린 영화에 등극했다.

이 작품 이전에 10억 달러 이상 흥행한 영화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2월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마지막이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수 482만 5696명(27일 기준)을 기록하며 연말 극장가에서 구원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개봉해 4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꺾고 팬데믹 이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 이어 ‘홈커밍’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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