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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 주 주말 극장가 프리뷰!!!

avril1016 | 2017.01.22 19:53 | 조회 92

더 킹
감독 한재림 출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박혜은 <맥스무비> 기자
썩은 권력의 심장부를 둘러보는 관광 영화
평점 ★★★☆

조인성의 친절한 내레이션을 가이드 삼아정우성의 음주가무를 볼거리 삼아 썩은 권력의 심장부를 둘러보는 관광 영화돌아온 조인성은 영화 장악력을 확실히 깨쳤고정우성은 한발 물러나서도 빛난다주조연 막론하고 모든 배우들이 판을 촘촘히 채웠다다만조롱과 풍자의 경계가 모호하고쓰레기 더미를 파헤칠 땐 신나하던 영화가 진짜 할 말을 해야 할 땐 맥이 풀린다.

정시우 <이투데이 비즈엔터> 기자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평점 ★★★★
풍자를 등에 업은 지능적인 권력 저격 영화. ‘해학을 바탕에 깔고 냉소를 손에 쥔 후재치 있게 사회악을 조롱한다가벼움에 대한 의구심은 현실 정치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로 방어해낸다시간을 재배치하고실제 뉴스 영상을 서사의 하나로 포개내는 연출 역시 능수능란감독이 깔아준 멍석 위에 올라 탄 조인성-정우성의 호흡을 지켜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더 울프 오브 검찰청
평점 ★★★☆
현재 시국과 지나칠 정도로 맞아 떨어지는음모론적 권력의 시선으로 재편된 한국 현대사결코 우화가 아니며역사적 현실에 대해 언급한다다소 무리 아닌가 싶지만, 2010년대까지 밀고 들어오는 건 이 영화의 과감한 측면음모와 배신과 폭력이 난무하는 이야기지만그 톤은 경쾌하고 스타일은 화려하다한재림 감독의 연출은 때론 아슬아슬할 때가 있지만김우형 촬영감독의 카메라가 채워준다마지막에 던지는 질문은의외로 심각하고 묵직하다.
   
이화정 <씨네21> 기자
한국 현대사의 악의 발생과 전개
평점 ★★★★
부패한 검사를 통해 돌아보는 한국 현대사의 해부도욕망에 따른 출세와 파국에 이르는 메커니즘을 통해한국 현대사의 악의 발생과 전개의 과정을 따져본다내레이션 전개역대 정권의 뉴스화면빠른 호흡으로 영화의 모든 장면이 하이라이트가 되는 구성판을 뒤집는 쾌감이 줄어든 대신지금의 탄핵 정국과 꼭 닮은 영화가 주는 씁쓸함이 입안을 맴돈다.

공조
감독 김성훈 출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정시우 <이투데이 비즈엔터> 기자
JK필름표그 단어가 연상케 하는 모든 것
평점 ★★★
기존 JK필름 영화들에 향했던 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게 하는 영화다관객이 오락영화’ 장르에 기대하는 보편의 웃음을 담아내는 능력은 탁월하나그 방식이 다소 촌스럽고 안일하다는 평가 말이다현빈-유해진 조합보다장영남-임윤아의 공조가 더 흥미로워 보이는 것도 <공조>의 명과 암.

박혜은 <맥스무비> 기자

정직한 남북한 투캅스
평점 ★★★
남한의 생활형 형사와 북한의 원칙주의 형사로 캐릭터를 변주한 정직한 투캅스’ 장르기획 의도에 따라 정확히 액션코미디감동을 배열한다액션 파트는 현빈코미디 파트는 유해진이 맡아 기대만큼의 몫을 다했다특히센 악당’ 파트를 맡은 김주혁의 차가운 얼굴은 탁월하다각 파트별 완성도는 높지만되레 쭉 이어놓으니 평범해진다

나원정 <매거진 M> 기자
액션과 입담의 하드캐리
평점 ★★★

액션이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스케일 크고 호쾌한 추격전이 위험천만하게 도심을 질주한다. <최종병기 활오세영 무술감독과 이 악물고 훈련한 현빈의 시너지가 더없이 적절하다남북 형사의 거리감을 좁히는 건 유해진의 타고난 입담남북 최초 공조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소 밋밋하게 활용하는 데 그쳤지만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오락 영화로는 손색이 없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JK필름의 공식
평점 ★★☆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이 만들어낸 전형적 상업영화그 3요소는 개그 스타일의 웃음가족을 토대로 하는 감동 코드 그리고 스펙터클이다일단 액션 중심의 스펙터클은 이 영화를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대신 웃음과 감동 부분은 크게 어필하지 못한다.

단지 세상의 끝
감독 자비에 돌란 출연 나탈리 베이, 뱅상 카셀, 마리옹 꼬띠아르

송경원 <씨네21> 기자
자기도취와 파격종이 한 장의 차이
평점 ★★★

자비에 돌란은 이미 하나의 브랜드다매번 매진하는 독자적인 스타일은 강렬한 형식적 성취인가 아니면 자기도취적인 허세인가서사보단 음악과 매치된 화면들은 확실히 감각적이고 스타카토처럼 짧은 호흡으로 찍어낸 클로즈업의 연쇄와 피날레는 나름의 폭발력이 있다반면 이러한 형식이 내러티브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는지는 의문이다쏟아내기만 하는 캐릭터와 차단된 관객그 와중에 스스로에게 도취된 감독의 손놀림은 속내를 감추고 자기 말을 내뱉기 바쁜 영화 속 가족들과 닮았다.
 

박혜은 <맥스무비> 기자
우리가 다 아는 그돌란 가족의 맛
평점 ★★★☆

관객을 질식시키려는 듯 좁게 당긴 화면 안에서신경증이 발작 직전에 달한 돌란의 가족들이 모여떠들고 할퀴고 품어준다우리가 다 아는 그가족의 맛하지만 이 영화는 돌란만이 만들 수 있다칸 비평가들의 야유도칸 심사위원들의 편애도 모두 이해가 간다누가 뭐라든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또 해낸다돌란의 마이웨이의 다음 정거장은 여전히 궁금하다
 
 
나원정 <매거진 M> 기자
눈빛까지 연출하는 자비에 돌란의 경지
평점 ★★★★

스쳐 지나가는 회상 신을 빼놓고 이 영화를 논하긴 힘들다찬란한 행복과 햇살로 충만한 어릴 적 가족 소풍의 추억. 10분도 채 안 되는 이 찰나의 장면으로 99분짜리 신경전을 온전히 공감시키는 자비에 돌란의 내공이 놀랍다두서없는 언쟁은 배경음일 뿐가장 중요한 이야긴 눈빛에 담긴다최근 본 영화 중 인물들의 그 눈빛이 가장 소름 돋게 가슴을 파고든 영화다.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케이트 윈슬렛, 데이빗 크로스, 레이프 파인스

송경원 <씨네21> 기자
복잡미묘한 감정과 부조리한 상황 끝에 매달린 좋은 연기
평점 ★★★☆
논쟁적인 소재다학살의 기억을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부역자들의 인간성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역사와 개인사윤리와 감성을 교묘하게 뒤섞어 전후 세대의 부채의식을 응시한다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부역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건 단순히 면죄부를 주기 위함은 아니다상황을 좀 더 복잡하게 인식하도록 질문을 던지는 쪽에 가깝다케이트 윈슬렛의 아름다운 연기로 가득 메워진 기억들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남기고 간다.


이화정 <씨네21> 기자
홀로코스트단죄와 면죄
평점 ★★★☆

문맹의 한 여성의 삶을 통해 돌아보는 홀로코스트에 관한 또 하나의 성찰나치의 악행에 가담한 한나에게 문맹은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그녀를 사랑했지만 오해했고 이해하게 된 마이클의 시선을 따라가며스티븐 달드리는 한나가 가진 고통의 무게를 섬세하게 파헤쳐간다.

다른 길이 있다
감독 조창호 출연 김재욱, 서예지

송경원 <씨네21> 기자
사려 깊은 만큼 모호해진 원경의 심상
평점 ★★★
자살희망자들의 사연을 그리되 소재를 대상화하지 않는다충분히 자극적인 상황으로 몰고갈 수 있음에도 슬쩍 옆으로 내려놓고 그 이면을 바라본다훌륭한 장점이지만 동시에 인물의 감정이나 화면도 함께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다결론짓기보다는 질문하는 쪽의 영화지만 지나치게 추상화된 구도에 감정적인 밀착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좋은 의미 나쁜 의미 양쪽 모두 포함하여 90년대 감성과 화술에 더 가까워 보인다.

빌리 엘리어트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제이미 벨, 게리 루이스, 줄리 월터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백조의 꿈
평점 ★★★★

척박한 환경 속에서 가져선 안 될 꿈을 품었던 소년은끝내 자신의 꿈을 이룬다여기서 영화는 성공담의 톤을 최대한 지우고그 빈 자리를 자유를 향한 몸짓으로 채운다자칫하면 늘어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스티븐 달드리 감독은 숏의 과감한 연결을 통해 관객의 감정을 자극한다.


하이앤로우 더 무비
감독 쿠보 시게아키 출연 아키라, 아오야기 쇼, 승리

송경원 <씨네21> 기자
난장판
평점 ★☆
폭력조직끼리의 세력다툼을 일종의 공연이나 게임처럼 묘사한다영화 자체가 다양한 플랫폼으로 변주하는 프로젝트성 콘텐츠에 가까운 만큼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 당연하다문제는 뮤직비디오에 가까운 폭력장면들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음악들이 흥겹기는커녕 시끄럽기만 하다는 거다의도는 알겠지만 결과적으로 산만하고 피로하다. 10분은 몰라도 130분은 무리다.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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