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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8

avril1016님 | 2016.11.27 14:16 | 조회 245

씨네21이 뽑은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8

씨네21님의 프로필 사진

2016.11.23.56,501 읽음

(위 왼쪽부터) 코리 호킨스, 톰 홀랜드, 엘라 퍼넬, 데이지 리들리, 로사 살라자르, 존 보예가, 앨리슨 수돌, 타이 셰리든

매년 할리우드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영화들이 쏟아져나온다. 2016년 역시 예외가 아니었고, 이듬해에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영화의 참신함과 신선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은 역시 새로운 매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신인배우들의 얼굴이다. 베테랑 배우의 유려한 연기와는 또 다른 예측 불가능성을 만끽하는 건 신인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사일 것이다. 이 지면에서는 할리우드의 넥스트 빅 프로젝트를 책임질 여덟명의 신예배우들을 소개한다.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한 배우들과 완전히 낯선 이름의 배우들이 함께 포진한 리스트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지금보다 향후에 더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음은 <씨네21>이 가능성을 베팅한, 할리우드의 여덟 유망주들의 이름이다.

공통질문
➊ 바이오그래피 ➋ 어디서 볼 수 있었나 ➌ 이 한 장면 ➍ 특기사항 ➎ 배우의 한마디 ➏ 차기작


나는 할 수 있다 - 데이지 리들리

➊ 1992년 4월10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태어났다. 허트포드셔에 있는 트링파크 예술고등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이후 런던의 버크벡대학교에서 고전 문명을 전공했지만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중퇴한 이력이 있다. 

➋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주연으로 발탁되기 전까지는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었다. 메디컬 드라마 <캐주얼티>와 뮤지컬 드라마 <영거스> 등에 출연했지만 단발적인 출연이었다. 그렇게 ‘생짜’ 신인에 가까웠던 데이지 리들리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건 그녀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여주인공 레이로 캐스팅되면서다. 데이지 리들리가 연기하는 레이는 자쿠 행성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살아가다가 ‘퍼스트 오더’에 쫓기던 BB-8와 핀을 만나 광활한 여정을 시작하는, 10년 만에 리부트된 <스타워즈> 시리즈의 매력적인 새 캐릭터다. 

➌ “그래서 도대체 아버지가 누구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공개된 뒤,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레이의 미스터리한 능력과 그녀의 밝혀지지 않은 정체에 머물러 있다. 데이지 리들리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도 레이의 가늠할 수 없는 능력이 공개되는 바로 그 대목이다. 포스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미 강력한 힘을 가진 ‘퍼스트 오더’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을 상대로 포스를 사용해 승리하는 장면이 압권. 

➍ 늘 희망에 차 있다는 것. 데이지 리들리는 그녀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레이와의 공통점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일곱달간의 길고 치열한 오디션을 거치면서도,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그녀를 움직였다고 데이지 리들리는 말한다. 이런 긍정성은 그녀가 경험할 굴곡을 이겨낼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 같다. 

➎ “사이먼 페그가 ‘재밌는 건 여기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해줬다. 이건 한 솔로의 대사이기도 한데, 나는 그 말이 너무 멋지더라. 그동안 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내 삶이 바뀔 거라고, 삶을 바꿀 준비가 되었느냐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아직 지나치지 않은 순간에 대해 즐기지는 못했었던 것 같다. (중략) 나는 (사이먼 페그의 말을 듣고)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➏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하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메리 데베남 역을 맡았다. 물론 <스타워즈: 에피소드8>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데이지 리들리는 이번 영화에서 레이의 부모가 밝혀질 거라고 말한다. 

FILMOGRAPHY
영화 2017 <스타워즈: 에피소드8> 2017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2016 <더 이글 헌트리스>2016 <온리 예스터데이>2015 <스크롤>2015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3 <라이프세이버>2013 <블루 시즌>2013 <100% 비프>2013 <크로스드 와이어스>
TV 2014 <사일런트 위트니스>2014 <미스터 셀프리지>2013 <캐주얼티>2013 <영거스>2013 <토스트 오브 런던>


팬에서 스타로 - 톰 홀랜드

➊ 1996년 6월1일생, 만 스무살로 영국 런던의 킹스턴 어폰 템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 세명의 어린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윔블던의 댄스스쿨에서 춤을 배웠다. 

➋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로 활약한 그는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에서 부부로 출연한 나오미 와츠와 이완 맥그리거의 장남 루카스 베넷을 연기했으며, 소설 <모비딕> 원작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에서 어린 토마스 니커슨을 연기했다. 2015년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소니와 마블이 <스파이더맨>을 공동 제작하면서 새로운 스파이더맨 캐스팅에 착수했고, 약 6개월의 치열하고 긴 각축전을 벌인 끝에 톰 홀랜드가 피터 파커 역에 최종 낙점된 것. 

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선을 보인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역대 스파이더맨 중 가장 소년미 넘치는 스파이더맨이다.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편에 합세한 그는 노련하고 육중한 영웅들 사이에서 가볍고 유연하게 날아다니며 자유자재로 웹 슈터를 쏜다. 어벤져스 멤버들을 만난 그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풀어본 꼬마처럼 감탄사를 연발하면서도, 거대해진 앤트맨(폴 러드)을 꽁꽁 묶어 쓰러트리는 공을 세운다. 

➍ 톰 홀랜드의 스턴트 능력은 익히 알려져 있다. 발레로 다져진 그는 공중제비, 텀블링, 플립 등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곤 한다. 그외에도 축구,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 서핑까지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 

➎ “어릴 때부터 <스파이더맨>의 엄청난 팬이었다. 수많은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지니고 있으며, 2년 전만 해도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하고 파티에 갔다!” 

➏ 마블은 이 젊고 재기 넘치는 스파이더맨과 종신 계약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는 2017년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비롯한 스파이더맨 솔로영화 3부작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비롯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 작품에 출연하기로 계약했다. “블록버스터영화가 아닌 영화와의 만남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그는 롭 코놀리 감독의 <엣지 오브 윈터>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잃어버린 도시: Z>에 출연했으며, 수도사 역을 맡은 <필그리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니콜라스 홀트와 함께 출연하는 <더 커런트 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FILMOGRAPHY
영화 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7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더 커런트 워>2016 <필그리미지>2016 <잃어버린 도시: Z> 2016 <엣지 오브 윈터>2016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5 <하트 오브 더 씨>2013 <하우 아이 리브 나우>2012 <더 임파서블>
TV 2015 <울프 홀>
 

그 갈색 눈동자가 말을 걸 때 - 엘라 퍼넬

➊ 1996년 9월17일 영국 런던에서 출생했고 10살 무렵부터 실비아 영 시어터 스쿨 주간 클래스에서 연기와 춤, 노래 등을 배웠다. 

➋ 2008년, 런던 왕립 드루리 레인 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올리버!>로 데뷔, 공연은 1년간 지속됐다. <네버 렛 미 고>에서 루스(키라 나이틀리)의 아역으로 출연했고 <열두살 샘>에선 시한부 삶을 사는 소년 샘(로비 케이)이 처음 사귀게 된 여자친구 케일리를 연기했다. <킥애스2: 겁 없는 녀석들>에선 민디(클로이 머레츠)에게 시비를 거는 브룩(클라우디아 리)의 곁에 있다 학교 식당에서 공개적으로 구토를 하는 망신을 당했다. <말레피센트>에서는 말레피센트의 10대 시절을 연기하기도 했지만 거의 실루엣밖엔 나오지 않았다. 

➌ “서두를 것 없어. 난 영원히 여기 있을 테니까.”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엠마는 루프에 갇힌 자신을 좋아하게 된 제이크(아사 버터필드)에게 차분히 말한다. 시공을 초월해 영원의 삶을 살고 있는 어른-아이의 원숙하고도 슬픈 사랑고백이다. 

➍ 커다란 갈색눈은 엘라 퍼넬의 트레이드 마크. <네버 렛 미 고>에선 키라 나이틀리와 몹시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이후론 ‘헬레나 본햄 카터를 연상시키는, 팀 버튼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라며 호평 일색. 

➎ “나는 연기 중 망가지는 걸 피하지 않는, 헬레나 본햄 카터 같은 여자배우들을 사랑한다. 그런 배우들이야말로 매우 다양한 역을 소화할 수 있고, 그들은 ‘정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➏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둔 처칠의 초조한 48시간을 그리는 <처칠>에서는 처칠(브라이언 콕스)의 비서로 출연한다. <엑세스 올 에어리어스>는 복잡한 현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음악 축제로 도피한 소녀들의 일탈을 담은 영화로, 엘라 퍼넬은 전쟁통인 집안에서 자라 유일한 낙으로 음악을 찾게 된 소녀 미아를 연기한다. 

FILMOGRAPHY
영화 2017 <엑세스 올 에어리어스>2017 <처칠>2016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더 저니 이즈 더 데스티네이션>2016 <레전드 오브 타잔>2014 <와일드라이크>2014 <말레피센트>2013 <킥애스2: 겁 없는 녀석들>2011 <인트루더스>2010 <열두살 샘>2010 <네버 렛 미 고>
TV 2015 <사이버불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 - 존 보예가

➊ 1992년 3월17일 영국 런던 펙햄에서 나이지리아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선교사이고 어머니는 평범한 노동자였다. 펙햄 극장의 테레사 얼리 예술감독 눈에 들어 재정 지원을 받아가며 9살 때부터 14살 때까지 방과후, 주말까지 매일 매 시간을 연기 연습을 하며 보냈다. 

➋ 그가 연기한 최초의 역할은 초등학교 교내 연극의 표범이었다. 영화 데뷔작 <어택 더 블록>으로 그해의 여러 신인상 후보에 올라 얼굴을 알렸다. 그 뒤 곧장 스파이크 리가 제작한 <HBO>의 마이크 타이슨 전기 드라마 <다 브릭>에 주연으로 캐스팅됐지만 아쉽게도 드라마는 파일럿에 그쳤다. 영화 <정크하트>에선 총과 약을 파는 마약 딜러를 연기했다.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한 <하프 오브 어 옐로 선>에선 교수 오데니그보(치웨텔 에지오포)의 집안 하인 역을 맡았다. 

➌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유색인종 스톰트루퍼의 존재만으로 이미 새로운 역사를 쓴 거였다. 한동안 ‘스톰트루퍼에 흑인 배우가 웬 말이냐’는 인종차별적 보이콧도 있었지만 극중에서 뛰어난 포대 사격 실력과 재치를 유감없이 발휘해 <스타워즈> 시리즈의 매력적인 새 식구로서 당당히 인정받았다. 

➍ ‘올루와로건’, 줄여서 로건이라 부르는 고양이와 함께 산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에그시 역의 최종 후보 3인 중 하나였다. J. J. 에이브럼스가 <어택 더 블록>의 광팬이었기에 <스타워즈> 새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존 보예가를 캐스팅했다. 2016년 1월, 어퍼룸 엔터테인먼트 리미티드(UpperRoom Entertainment Limited)라는 이름의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➎ “매니저가 내게 해준 말을 항상 새긴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라. 겸손하라. 근본을 기억하라. 신이 앞에 계심을 잊지 마라.’ 그의 말들은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됐다.” 

➏ 후반작업 중인 <더 서클>에선 전세계인의 사적 정보를 수집하는 기업 ‘서클’의 세명의 현자 중 한 사람인 타이 가스파디노브를 연기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8>도 현재 후반작업 중이고, 협력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퍼시픽림2>를 찍고 있다. 전작에서 전사한 스타커(이드리스 엘바)의 아들을 연기한다. 

FILMOGRAPHY
영화 2018 <퍼시픽림2> 2017 <디트로이트 프로젝트>(가제) 2017 <스타워즈: 에피소드8> 2017 <더 서클>2015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4 <임페리얼 드림즈>2013 <하프 오브 어 옐로 선>2011 <정크하트>2011 <어택 더 블록>
TV 2016 <팅커쉬림프 & 더치>2015 <메이저 레이저>2015 <슈퍼히어로즈 유나이트 포 BBC 칠드런 인 니드>2014 <24: 라이브 어나더 데이>2013 <웨일>2012 <마이 머더>2011 <로 앤 오더: UK> 2011 <비커밍 휴먼>2011 <다 브릭>



배우로 가는 신비로운 길 - 앨리슨 수돌

➊ 1984년 12월23일생.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앨리슨 수돌의 부모는 액팅 코치였는데, 세살 무렵에는 상업 광고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연기를 시작한 건 한참 뒤의 일이다. 

➋ 1997년과 2002년, ‘앨리슨 먼로’라는 이름으로 몇몇 저예산영화에서 단역을 맡았다. 2007년에는 <CSI: NY>에 죽음의 표적이 되는 뮤지션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연기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아마존의 웹시리즈 <트랜스패런트>에서 여자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음악 프로듀서, 조시(제이 듀플라스)가 관심을 두고 있는 여자 카야로 출연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앨리슨 수돌의 대표작은 <신비한 동물사전>이 될 예정이다. 그녀는 <해리 포터>의 스핀오프인 이 작품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마녀 퀴니로 출연해 ‘노마지’(인간) 제이콥(댄 포글러)과 사랑에 빠진다. 

➌ <신비한 동물사전>의 초반부, 퀴니라는 인물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면에서 앨리슨 수돌의 매력은 빛난다. 오래전 부모님을 잃고 의지할 데라곤 언니 티나(캐서린 워터스턴)밖에 없었던 외로운 마녀, 퀴니는 티나가 데려온 새로운 친구들, 뉴트 스캐맨더와 제이콥이 반갑고 소중하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두눈을 빛내는 퀴니의 100만불짜리 미소.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미소는 앨리슨 수돌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하다. 

➍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 앨리슨 수돌은 ‘어 파인 프렌지’라는 이름의 뮤지션으로 《One Cell in the Sea 》 《Bomb in a Birdcage》 《Pines》 등의 앨범을 발매하고 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녀는 올해 7월 ‘어 파인 프렌지’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뮤지션으로서의 커리어를 완전히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➎ “내가 만든 새장에서 나를 놓아줘야 할 필요를 느꼈다.”(어 파인 프렌지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➏ 아직까지는 <신비한 동물사전> 이후에 알려진 차기작이 없다. 하지만 지금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배우’로 규정한다는 앨리슨 수돌의 모습을 앞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더 자주 보게 될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FILMOGRAPHY
영화 2016 <신비한 동물사전>2016 <비트윈 어스>2015 <아더 피플스 칠드런>
TV 2015 <딕>2014 <트랜스패런트>2007 <CSI: NY> 2002 <더 그레이 인 비트윈>1997 <히어 다이즈 어나더데이>



본능적으로 - 타이 셰리든

➊ 1996년 11월11일생. 텍사스 엘크하트 출신이다.

➋ 타이 셰리든의 장편 데뷔작은 테렌스 맬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다. 이 영화에서 그는 브래드 피트와 제시카 채스테인이 각각 연기하는 오브라이언 부부의 세 번째 아들 스티브를 맡았다. 그는 이듬해인 2012년 제프 니콜스의 신작 <머드>에서 한 소녀를 열렬히 사랑하는 소년 엘리스 역을 맡아 워싱턴 D.C,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다양한 비평가협회의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면서도 알코올중독 전과자와 우정을 나누는 <조>의 열다섯 소년 게리,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눈으로 분출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스콧(사이클롭스) 등 그는 독립영화와 블록버스터를 오가며 왕성하게 커리어를 늘려가는 중이다. 

➌ 타이 셰리든의 필모그래피에서 한 작품을 고르자면, 그건 단연 <머드>가 되어야 한다. 이 영화에서 타이 셰리든은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외골수적인 소년 엘리스를 맡아 역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탈주 중이었던 머드(매튜 매커너헤이)와 기묘한 우정을 나눈다. 특히 머드에게 속았다고 믿고 분노에 차 그에게 달려드는 장면에서, 타이 셰리든은 정제되지 않은, 자연을 닮은 본능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그의 모습을 보며 매커너헤이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연기의 모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정도라고 한다. 

➍ 텍사스의 초원에서 자라난 소년답게, 타이 셰리든은 풋볼과 야구,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말에는 낚시와 사냥을 가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곤 한다고. 

➎ “난 텍사스 중부의 시골 마을에서 자라났고 우리 가족은 늘 낚시와 각종 야외활동을 즐겼다. 우리가 TV 앞에 모여앉아 영화를 보는 일은 없었다. 여전히 내가 보지 못한 고전영화들이 너무 많다. 시네마에 대한 애정이 시작된 건 <머드>와 <>의 세트장에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나는 영화 만들기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➏ 타이 셰리든의 넥스트 빅 프로젝트는 무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2044년이 배경으로, 가상 현실세계 오아시스에 살던 소년 웨이드가 오아시스를 창조한 개발자가 만든 게임에 뛰어들어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이야기다. 타이 셰리든은 웨이드를 연기한다. 

FILMOGRAPHY
영화 2018 <레디 플레이어 원>2017 <옐로 버드>2016 <엑스맨: 아포칼립스>2015 <스카우트 가이드 투 더 좀비 아포칼립스>2015 <더 스탠포드 프리즌 익스페리먼트>2015 <엔터테인먼트>2014 <더 포저>2013 <조>2012 <머드>2011 <트리 오브 라이프>
TV 2014 <라스트 맨 스탠딩>


텐션업 - 로사 살라자르

➊ 1985년 7월16일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뉴욕으로 이사 후 연기를 시작했고 연기를 지속하기 위해 LA로 이주했다. 

➋ 미국의 TV시리즈 <올드 프렌즈>에 단역 출연했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가족극 <페어런트후드>로 눈도장을 찍은 뒤 <인서전트>에 린 역으로 캐스팅됐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위키드 수용소를 탈출한 뒤 스코치에서 위기에 빠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일행을 극적으로 구하고 토마스와 동행하는 당찬 소녀 브렌다로 일약 스타가 됐다. TV시리즈 <맨 시킹 우먼>에서 주인공 조쉬(제이 바루첼)가 좋아하게 되는 직장 동료 로사로도 출연했다. 

➌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가까스로 위키드 수용소를 탈출한 토마스 일행은 브렌다의 도움으로 스코치 지역까지 돌파하고 오른팔 조직의 산속 기지까지 숨어든다. 하지만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의 밀고로 위키드 추적대에 둘러싸이고 끌려가는 글레이더들을 구하기 위해 토마스가 폭탄 더미로 자폭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브렌다가 커다란 트럭을 끌고 등장해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킨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진정한 히로인은 브렌다다. 

➍ 로사 살라자르의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은 음악을 들으며 흥얼거리는 모습을 찍은 셀프 동영상이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겨진 여성 위인들의 이야기, 사회 이슈에 관한 뉴스 공유 피드로 가득하다. 어디서든 ‘텐션업’된 상태인 그는 사회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14분짜리 단편영화 <굿 크레이지>(Good Crazy)를 직접 연출했다. 

➎ “(배우가 되기 전의) 나는 항상 울거나 잠들어 있거나 화내거나 또는 굉장히 흥분해 있는 아이였다.” 

➏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서 브렌다의 역할은 한층 강화될 예정. 감염된 상태인 그가 남은 난관을 어떻게 돌파해낼지도 기대해보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 총지휘를,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연출을 맡은 SF액션영화 <총몽>의 주인공 알리타 역에도 낙점됐다. TV시리즈 <다크 엔젤>(2000)의 제시카 알바, <아바타>(2009)의 조 살다나를 잇는 제임스 카메론 SF 세계의 히로인이 된 셈. 

FILMOGRAPHY
영화 2018 <총몽>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2017 <기동순찰대>2016 <서머지드>2015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나이트 울스> <인서전트>2014 <더티 파티> <제임시 보이>2013 <에픽>
TV 2016 <코미디 뱅! 뱅!> <맨 시킹 우먼2> 2015 <팀과 에릭의 베드타임 스토리> <헌트 더 트루스>2013 <헬로 레이디스> <바디 오브 프루프3> <스케치> <부메랑>2012 <벤 & 케이트> <부메랑> <리틀 브러더>2010~12 <컬리지유머 오리지널스>2012 <스티비 TV> 2011∼12 <페어런트후드>2011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2010 <올드 프렌즈>


있는 그대로로 승부를 건다 - 코리 호킨스

➊ 1988년 10월22일 미국 워싱턴 DC 출생. 뉴욕 줄리아드 스쿨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재학 중 존 하우스먼 어워드를 수상했다. 

➋ 줄리아드 스쿨 졸업 후 올랜도 블룸과 콘돌라 라셰드가 출연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티볼트 역할을 맡았으며, 영화 <아이언맨3>의 단역으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워킹데드> 시즌6에서 알렉산드리아 안전지대의 물품공급원인 히스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전설적 힙합그룹 N.W.A.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에서 닥터 드레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➌ 다섯명의 문제적 힙합 아티스트가 한팀을 이뤄 활동하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에서 관객이 가장 마음 놓고 이입할 수 있는 대상은 호킨스가 연기한 닥터 드레다. 권위적인 리더 이지E와 반발하는 작사가 아이스 큐브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차분하게 행동하는 그의 캐릭터는 N.W.A.가 첫 노래 <Boyz N the Hood>를 녹음할 때도 드러난다. 이지E가 랩을 할 때 다른 멤버들은 비웃지만 닥터 드레는 그의 기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첫곡을 완벽하게 만들어낸다. 호킨스의 여유로운 연기가 닥터 드레를 N.W.A.의 정신적 지주처럼 보이게 하는 순간이다. 

➍ 성이 난 듯 날렵하게 치켜올라간 눈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재규어처럼 날카로운 두눈은 두터운 입술과 안정적인 골격과 절묘한 밸런스를 이루며 쿨한 마스크를 완성한다. 닥터 드레 같은 다소 무거운 옷을 입어도 마냥 여유로워 보이는 것은 타고난 마스크 덕도 있을 것이다. 

➎ “우리는 ‘관객이 이런 걸 좋아하고 이런 건 싫어할 거야’라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이야기가 정직하길 원했다. 어떠한 것을 아닌 것처럼 연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에 대해) 

➏ 드라마 <24>의 리부트 작품 <24: 레거시>의 주인공이자 전 육군 유격대 출신 CTU요원 에릭 카터로 출연, <24>의 잭 바우어(키퍼 서덜런드)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블록버스터영화에도 캐스팅됐다. <킹콩>의 프리퀄인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새뮤얼 L. 잭슨과 호흡을 맞춘다. 

FILMOGRAPHY
영화 2017 <콩: 스컬 아일랜드>2015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2014 <논스톱>2013 <아이언맨3>
TV 2017 <24: 레거시>2015~6 <워킹데드>2013 <골든 보이>2011 <로열 페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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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 취재팀·
온라인편집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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