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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2018년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영화펀드 조성

마침내 꿈을 닮아가다님 | 2015.07.03 17:53 | 조회 227

한국영화의 역사가 담긴 서울 충무로에 복합영상문화공간 서울시네마테크가 생긴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충무로에 아시아대표 시네마테크를 건립하고 영화제작 전문스튜디오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영화 문화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먼저 시네마테크는 고전·독립영화 상영관과 영화박물관, 영상자료 열람과 보관을 위한 아카이브, 영상미디어센터, 영화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곳을 단순 자료실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인에게는 제작 영감을 불어넣고, 시민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고전영화와 예술·독립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소통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영화제작전문 실내스튜디오와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는 도심형세트장을 만든다.

7천㎡ 규모로 조성되는 실내스튜디오는 세트촬영이 가능한 3개의 스튜디오와 관람체험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제작스튜디오는 물론 영화감독 마스터클래스 등 영화제작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시설들을 한류 관련 전시·체험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화에 자주 노출되지만 촬영지원이 어려웠던 경찰서, 법정, 면회실, 병원 등 도심형 고정세트장도 2017년까지 추가로 조성된다. 구체적인 장소는 올 하반기께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는 독립·고전·예술영화의 제작과 안정적 상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관 지원을 3곳으로 확대하고 우수 독립영화의 경우 제작비 50% 지원과 함께 로케이션 및 촬영, 장비, 마케팅, 상영배급까지 전단계에 대해 지원을 펼친다.

아울러 역량 있는 창작자들의 작품이 제작·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영화제작 지원 작품을 지난해 18편에서 2018년 30편까지, 창작지원비도 현재 1인 700만원에서 1천500만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저예산 영화와 독립영화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연계해 500억 규모의 영화전문펀드도 2017년까지 조성한다.

아울러 시는 국내외 영화의 서울 촬영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전담인력을 확보하는 서울 로케이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제작사가 촬영현장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되게끔 서울시가 직접 경찰청, 문화재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 소속 촬영지원 디렉터가 현장섭외를 총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는 박원순 시장과 안정숙 서울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장호 감독, 박찬욱 감독, 배우 강수연, 이제훈 등이 참석하고 기자설명회 후 함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한국독립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충무로에 영화의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한국 영화 전통을 이어나가는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며 "오랫동안 힘써온 시네마테크가 비로소 지어지게 돼 감개무량하고 이곳에서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개발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다각도 지원을 통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창조산업인 영화문화산업의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서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기록적인 관객을 동원하는 내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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