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소식

나의 선택은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목표를 이룬 나를 알리고 나만의 성공 비법!
나만의 색다른 연습일지를 공개합니다.

김성수

본스타님 | 2010.07.20 17:15 | 조회 761



안녕하세요. 본스타트레이닝센터에서 연극영화 입시반을 다닌 김성수입니다.

저는 올해 단국대학교 연극연기전공 09학번이 되었습니다.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입학식을 기다리는 지금도 너무 떨리고 설렙니다.

저는 수능이 끝난 직후인 11월말부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연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습니다.

일주일정도 교육을 받으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첫 수업은 그냥 국어책을 읽었습니다. 너무나 창피했죠.

당연한 것 이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하려고 작은 행동이라도 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연기를 배우면서 21년 동안 생활해오던 습관을 단기간에 고쳐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비스듬한 자세, 평소에 말을 빨리하던 습관 등등. 저에게는 악조건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거기다가 입시까지 시간이 얼만 안 남았다는 것에 대한 심한 압박감까지 더해져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입장에서 배우는 동생들과 형님들의 모습을 보고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낯을 가리는 저에게 선생님과 형님들,동생들은 너무나 친근하게 대해주었습니다.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형님들께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너무나 부족한 저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지도해주셨습니다.

수업분위기는 사제지간이라는 딱딱한 상하관계가 아니라 형제들처럼 웃을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또 기억나는 것은 트기수업이었습니다.

 

뮤지컬 연기도 역시 처음 배우는 것이었지만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노래나 춤에 조금 관심이 있었지만,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하루하루 그렇게 학원에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연기 실력은 크게 늘지 않는데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은 학교들만 지원했지 때문이죠.

하지만, 형님들과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최대한 해보려고 했습니다.

단국대 실기시험 전날 저의 모의고사에서 너무나 안 좋은 평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막상 시험 볼때는 기대하지 않고 경험이라 생각하고 실기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대기시간 내내 웃음이 나더라고요. 경쟁자들 연습하는 것 보면서도 크게 걱정되지도 않더군요.

담임선생님께서 저에게 가르쳐주신 것을 생각하니 큰 부담도 없었습니다.

그냥 내가 준비한 만큼만 하고 가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단국대학교 실기를 보고 서울예대 등 다른 학교들도 실기를 차례차례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피땀 나는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냥 선생님들과 형님들의 조언을 듣고 생각을 깊이 하고 지적해 주시는 대로 고쳐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연습을 너무 안해서 크게 혼난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정신 차리고 지적당한 부분만 며칠 내내 연습했던 기억도 있네요.

1월 중순에 너무나 가고 싶어 했던 서울예대 1차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학원 사람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2차에서는 낙방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부족함을 느끼고 다음 1년을 기약하려고 했는데 단국대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전산오류인가 싶어서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올해 정시에서 가장 경쟁률이 센 학교를 내가 붙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내가 붙었구나! 느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인 조승우씨의 모교에 제가 합격하다니...그제서야 너무나 기뻤습니다.

 

합격 사실을 선생님께 바로 알려드리고 마치 동생처럼 하나하나 챙겨주신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지금은 입학식과 동기들과 보낼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남들보다 1~2년 늦은 대학생활이지만 제가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에 기대를 걸고

열심히 배우려고 합니다.

이 글을 비로소 저를 가르쳐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들과 형님들, 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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