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13학번 수시 모집에 합격한 박지오라고 합니다.
제가 수시 모집에 붙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는군요.
전 작년부터 본스타 트레이닝 센터에 다니면서 쭉 연기를 배웠습니다.
재수를 하게 되면서, 괜히 새로운 학원 옮겨가서 새로 적응하는 데 시간 보내느니,
그냥 다니던 곳에서 쭉 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다녔습니다.
처음 재수를 하게 되었을 땐, 그저 막막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인생이 1년 정도 더 늦어졌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과연 다시 한다고 대학에 붙을 수 있을까?’, ‘작년과 달라지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들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면서 훌륭한 선생님들께 또 다시 지도를 받다보니
이런 걱정들은 이제 ‘빨리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 ‘이번엔 작년보다 확실히 자신이 있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대학교 연극영화과 입시에 뛰어드는 모든 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선, 저처럼 재수를 하게 되건, 수시 모집에서 실패했건 간에,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의 그 마음가짐 그대로 자신감을 갖고 다시 임하시길 바랍니다. 용기를 잃는 것만큼 큰 상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연극영화과 입시를 신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니만큼, 힘들어도, 지쳐도 웃을 수 있겠지요.
대학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끝까지 노력하셔서 원하는 것을 얻길 바랍니다.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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