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대표 아이콘 뮤지컬 [김종욱찾기]

sky365468님 | 2015.10.30 13:58 | 조회 223

뮤지컬 [김종욱 찾기] 첫사랑의 대표 아이콘

여자는 운명의 사랑을 찾기 위해 무작정 인도로 떠났고, 자이살메르에서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 좌측부터 그 남자/김종욱(주진하)과 그 여자(오상은)

아날로그적 감성의 대명사 ‘첫사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공연을 거쳐 2006년 6월 2일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첫사랑’이라는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매진행렬을 이루며 같은 해 제 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 2007년 제 1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작사/극본상, 남우조연상, 남우인기상, 여우인기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벌써 7년 째 창작 뮤지컬의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다.

창작뮤지컬에서 영화, 도서로 확대

영화 [김종욱 찾기] 포스터영화 정보 보러가기

원소스 멀티 유스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이다.

영화 [레미제라블], [시카고], [맘마미아] 등은 뮤지컬을 원작으로 제작된 원소스 멀티 유스 영화의 대표 주자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해를 품은 달], [대장금] 등 드라마에서 시작된 뮤지컬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뮤지컬 [김종욱찾기]는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뮤지컬, 영화, 도서 3가지의 멀티 유스를 이룬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원작자인 장유적 작가는 2010년 직접 메가폰을 잡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영화로 재 탄생시켰으며, 배우 공유, 임수정이 영화 [김종욱 찾기] 주연을 맡았다.

영화 속 숨은 그림 찾기처럼 김무열, 오만석, 신성록, 엄기준 등 뮤지컬 [김종욱 찾기] 역대 출연 배우들이 카메오 출연을 자처했다. 또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영화뿐만 아니라 전아리 작가의 손길을 거쳐 2010년 소설 [김종욱 찾기]로도 출간되었다.

첫 사랑의 대표 아이콘 ‘김종욱’

인류 연애사에 있어서 ‘첫사랑’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이야기 테마다. 모 영화의 카피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 이었고, 누구나 마음속에 아련한 첫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환상, 그리고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여성의 심리를 맛깔스럽게 표현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지난 세월 동안 계속하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원동력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소재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디지털이 세상을 장악한 지 오래되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감성은 디지털도 어찌할 수 없다. 스마트폰이 없는 시절인 초연 당시나, 스마트폰이 일상다반사가 된 지금이나 첫사랑은 변하지 않는 아련함으로 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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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날의 날카로운 지성과 외로운 턱선의 각도의 소유자, ‘김종욱’을 만나 첫 눈에 반하게 되는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점. 좌측부터 그 여자(이하나)와 그 남자/김종욱(장우수)

돌고 돌아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좌측부터그 여자(이하나)와 그 남자/(장우수)

줄거리

7년 전 -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여행에서 ‘여자’는 턱 선의 외로운 각도와 콧날의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운명의 남자 ‘김종욱’을 우연히 운명적으로 만나 둘은 사랑에 빠진다. 아무리 밀어내고 돌아선데도 운명은 서로를 다시 만나게 해줄 거라 굳게 믿으며 한달 뒤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결국 둘은 만나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첫사랑 ‘김종욱’이 잊혀지질 않고 시집가라고 성화인 아버지 때문에 ‘여자’는 급기야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노크하기 다다른다. 그러나 그녀가 첫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석자가 전부다. 소심함의 대명사이자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차린 남자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선머슴 같은 여자가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 힘을 모으는 이야기. 이들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매번 티격태격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김종욱들을 찾아 나선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당신의 운명일수도. 여러므로 상황이 꼬여가는 남자와 여자에게 의외로 해답은 쉬운 곳에 있다는 걸 택시기사가 알려준다. 왼쪽부터 그 남자/김종욱(강성), 멀티맨(김지훈), 그 여자(한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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