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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빈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남에서 “최민식 선생님처럼 편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꿈꿨다. 멋있는 스타보다 이런저런 배역을 다 소화할 수 있는 편안하고 믿음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성유빈은 ‘대호’에서 최민식의 청개구리 아들 ‘천석’으로 분해 충무로의 대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사람이 실제 부자관계가 아닐까 헷갈릴 정도였다. 최민식의 옆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능청스럽게 연기를 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민식은 그런 성유빈의 모습에 “나중에 강동원처럼 되더라도 전직 아빠를 잘 챙겼으면 좋겠다”며 그의 성장을 기대했다.
성유빈은 “최민식 선생님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사람들은 선생님과 연기하면서 걱정되지 않았냐고 묻는데 오히려 굉장히 편했고 잘 챙겨주셨고 또 유머러스하셔서 촬영할 때마다 즐거웠다. 선생님보다는 (김)대호씨가 더 어색하고 불편했다”며 또 한 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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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빈은 어머니의 권유로 열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완득이’의 유아인을 시작으로 ‘나의 독재자’의 박해일 ‘괜찮아 사랑이야’의 조인성 등 쟁쟁한 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거쳐 ‘대호’에서 주연급 배우로 꿰찼다.
성유빈은 “한 작품마다 운이 좋게도 결과물이 잘 나와서 지금까지 계속 작품 활동을 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끝으로 학교 생활과 병행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친구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듯 연기 또한 나를 개발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원하는 것을 표출할 수 있고 만들어가는 일이라서 하면 할수록 성취감을 느끼고 재미를 느낀다”고 답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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